오는 25일, 탄자니아에선 대선과 총선이 함께 열린다. 다당제가 시행된 이후 5번째 선거이다. 선거를 앞두고 투표율에 대한 기사들이 언론에서 다루어지고 있는데,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 경향이 선거 판세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탄자니아의 이번 선거 유권자는 약 2,400만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중 60% 정도가 35세 미만의 젊은 인구이다. 탄자니아의 유권자수를 보다가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는데, 탄자니아의 유권자는 전체 인구의 절반도 안된다는 점이다. 2012년 인구 센서스 결과, 탄자니아 전체 인구 중 44.1%가 15세 미만이고, 35.1%가 15-13세에 분포되어 있다고 한다. 다른 아프리카국가들처럼 탄자니아도 정말 '젊다.' 이런 인구분포에도 불구하고, 투표권은 18세부터 주어지기 때문에 이번 선거의 유권자수는 전체 인구의 47%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대한민국의 유권자수는 4천만명, 전체 인구의 81%이다.) 여기에서 대표성의 문제가 발생한다. 전체 인구의 47%정도만 유권자인데, 지난 2010 선거의 투표율은 43%였다. 국민의 4분의 1도 안되는 사람이 투표에 참여했고, 그보다 적은 비율의 사람이 표를 던진 후보가 대통령이 되었다.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사례를 참고해보면, 2012년 대선에서 75.%의 투표율과 51%의 지지율로 지금의 대통령이 탄생했다.)
적은 유권자수와, 낮은 투표율은 두 가지 문제점이 있다. 첫번째는 이미 말했지만, 선거에서 선출된 사람에 대한 대표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두번째는 탄자니아의 수많은 젊고 어린 사람들이 자신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정치과정에 투영할 수 없다는 점이다. 투표권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정당들이 그들에 맞는 정책을 내놓을텐데, 탄자니아에서 성행하는 조혼이나 청년실업에 대한 정책은 뒷전으로 밀린 상황이다.
CCM의 대선후보 John Magufuli(좌)와 런닝메이트 Samia Hassan Suluhu(우) / 출처: CCM 블로그 |
탄자니아의 이번 선거 유권자는 약 2,400만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중 60% 정도가 35세 미만의 젊은 인구이다. 탄자니아의 유권자수를 보다가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는데, 탄자니아의 유권자는 전체 인구의 절반도 안된다는 점이다. 2012년 인구 센서스 결과, 탄자니아 전체 인구 중 44.1%가 15세 미만이고, 35.1%가 15-13세에 분포되어 있다고 한다. 다른 아프리카국가들처럼 탄자니아도 정말 '젊다.' 이런 인구분포에도 불구하고, 투표권은 18세부터 주어지기 때문에 이번 선거의 유권자수는 전체 인구의 47%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대한민국의 유권자수는 4천만명, 전체 인구의 81%이다.) 여기에서 대표성의 문제가 발생한다. 전체 인구의 47%정도만 유권자인데, 지난 2010 선거의 투표율은 43%였다. 국민의 4분의 1도 안되는 사람이 투표에 참여했고, 그보다 적은 비율의 사람이 표를 던진 후보가 대통령이 되었다.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사례를 참고해보면, 2012년 대선에서 75.%의 투표율과 51%의 지지율로 지금의 대통령이 탄생했다.)
Chadema의 대선후보 Edward Ngoyai Lowassa(우)와 런닝메이트 Juma Duni Haji(좌) / 출처: the london evening post |
적은 유권자수와, 낮은 투표율은 두 가지 문제점이 있다. 첫번째는 이미 말했지만, 선거에서 선출된 사람에 대한 대표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두번째는 탄자니아의 수많은 젊고 어린 사람들이 자신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정치과정에 투영할 수 없다는 점이다. 투표권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정당들이 그들에 맞는 정책을 내놓을텐데, 탄자니아에서 성행하는 조혼이나 청년실업에 대한 정책은 뒷전으로 밀린 상황이다.
탄자니아의 투표율과 투표 결과에 대한 그래프 / 출처: Africa Research Institute 'What's in it for me?' |
위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 4번의 선거기간동안 유권자수는 계속해서 늘었지만, 실제 투표한 인구는 별로 늘지않다가 2010년에는 심지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투표율로 본다면 84%에서 43%로 떨어진 것이다. 이런 급락은 정치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번엔 다를 수 있을까? 이번 선거의 추는 건국 이래 늘 여당자리를 지켜온 CCM에게 이미 기운 것 처럼 보이지만, 이번 선거엔 개헌문제도 걸려있고, Kikwete정권에 대한 심판도 걸려있어 다시 투표율이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투표율의 증가는 야권연대인 Ukawa(Umoja wa Katiba ya Wananchi, 국민들의 헌법을 위한 연대)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어느 당이 승리하든, 국민들이 승리감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선거가 되었으면 좋겠다.
참고자료
Africa Research Institute, What's in it for me?, Briefing Note 1503 October 2015
CIA Factbook, 'Tanzania' (2015.10.9 접속)
https://www.cia.gov/library/publications/the-world-factbook/geos/tz.html
DailyNews, Why few voters turn out during general election, 2015.6.28
Africa is a country, The year of the girl child in Tanzania?, 2015.10.7
http://africasacountry.com/2015/10/the-year-of-the-girl-child-in-tanzania/
Tags:
개헌
뉴스
대통령
동아프리카
민주주의
선거
센서스
아프리카
유권자
정치
탄자니아
투표
투표율
Eastafrica
ELECTION
kikwete
READ AFRICA
Tanza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