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프리카미술전 관람 후기.

고향집에 내려온김에 부산방송 KNN과 아프리카미술관이 주관하는 현대아프리카미술전을 보러갔다. 케냐랑 탄자니아 작가들. 특히 에드워드 사이디 팅가팅가와 그 제자들의 작품이 주를 이뤄서 반갑기도하고 재밌기도 했는데, 전시장 분위기가 좀 낯설었다. 미술 전시전이라기보다는, 마켓의 느낌이었는데, 내가 갔을때도 그림 사러오신 분들이 미술관 직원의 가이드를 받고 있었다. 

아마도 앞으로 미술시장에서 아프리카 그림들이 각광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현대 아프리카 미술은 약간 팝아트 같으면서도, 아프리카 전통의 느낌을 담고 있어 사람들이 보기도 좋고, 아직 저평가 되어 있어 투자의 가치도 꽤나 있는 것 같다. 다만, 이미 사망한 작가들의 작품의 경우, 진품 여부를 검증하는게 약간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미술전에 그림이 전시된 작가들은 다음과 같다.
에드워드 팅가팅가 (Edward S. Tingatinga) - 탄자니아
조지 릴랑가 (George Lilange) - 탄자니아
헨드릭 릴랑가 (Hendrick Lilange) - 탄자니아
사랑게 (Sarange) - 탄자니아
두츠 (N.Douts) - 세네갈

개인적으로, 유명한 작가는 아니지만, Sarange의 그림들이 좋았다. 그는 주로 마사이 전사들을 평면으로 묘사하는 그림을 그리거나, 아프리카 댄서들의 사진을 그리는데, 스템프를 찍은듯, 캔버스 위에서 반복되는 패턴이 아름다웠다.






행사 관련해서 지난번 포스팅한 글은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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