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프리카 음식 지도My African Food Map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영화 제작자 TULEKA PRAH의 홈페이지를 한 10분쯤 보았을까, 더이상 볼 수 없었다. 배가 고파서 미쳐버릴것 같았다.
나의 탄자니아 생활에서 식생활은 아주 만족스러웠다. 2천원 정도면 배부르게 밥을 먹을 수 있었고, 매일먹어도 질리지 않았을 뿐더러 먹거리도 다양했다. 필라우, 미시카키, 냐마쵸마, 마하라게, 칩시 등등 지금 떠올리니 또 배가 고프다. 여튼 이때 탄자니아 음식을 좀 배워왔으면 좋았을텐데, 라고 아쉬워 하고 있었는데, 아주 멋있는 작업을 하는 사람을 발견했다.
2000원짜리 밥의 위용 / 왈리 냐마 마하라게 |
그녀는 영국/가나인이고, 지금은 베를린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라고 한다. Tuleka Prah의 아프리카 음식 지도는 진행중인 프로젝트이며, 지금은 가나/케냐/남아공의 음식을 영상과 텍스트로 만날 수 있다. 내가 도저히 눈뜨고 볼 수 없었던 영상은 바로 필라우Pilau 였다. 탄자니아에서 가장 좋아했던 음식이다. 기본적으로 고기가 들어간 볶음밥이고, 거기에 마살라를 비롯한 몇몇 향신료가 들어가 느끼한 맛을 잡아주며 환상적인.... 배가 고파서 더이상 쓸 수가 없다.
아름답다. / 필라우+카춤바리 |
영상으로 만나보자 필라우.
아참. My African Food Map의 홈페이지.
http://www.africanfoodma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