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아프리카 展 / 서울 시민청

내가 만난 아프리카 展에 다녀왔다. 시민청과 아프리카인사이트, 그리고 필그래피(Feeelgraphy)가 함께한 전시회인데, 특이하게 일러스트와 사진을 함께 전시해놓았다. 전시회에 갔더니, 필그래피의 한 분이 도슨트를 해주셨다. 필그래피는 아프리카 인식 개선을 위해 그림을 그리는 청년들의 모임인데, 실력이 아주 수준급이었다.




필그래피의 작품들. 아프리카의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버스, 사람들의 옷차림 부터, 아프리카를 상징하는 동물들, 사상까지 다양한 일러스트를 볼 수 있었다. 특이하게도 필그래피의 구성원들은 처음에 아프리카에 아무도 가보지 않았다고 한다. (지금은 몇분 가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아프리카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낸 필그래피 사람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이분들의 작품을 보고 있노라니, 탄자니아에서 봤던 일러스트 아티스트가 떠올랐는데, 시민청에서는 기억이 안나다가 집에와서 기억해냈다. 아래 그림들은 탄자니아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Sarah Markes라는 사람의 작품이다. 탄자니아, 특히 다레살람에서 볼 수 있는 풍경들을 일러스트로 담아내는데, 이 사람의 일러스트들을 볼때면, 다레살람에서의 느낌들을 다시 받는 것만 같다.






Sarah Markes의 그림들
이 아티스트의 작품은 http://www.sarahmarkes.com/에서 더 볼 수 있다. 

앞서 말했듯 이 전시회에는 사진들도 있다. 아프리카 인사이트가 진행했던 사진전의 수상작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 전시는 아트페스티벌 중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8월 6일까지(종료임박!)진행된다. 전시 외에도, 아프리카 일러스트 컬러링, 전통의상 체험 등이 진행되어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았다.

내가 만난 아프리카 전시에는 프로의 작품은 없다. 하지만 아프리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담은 사진과 일러스트이 모여있다. 프로작가의 전시들 만큼이나 의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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