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

서툰 일을 벌이기 좋은 방.

박준 시인의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에는 "꿈방"이라는 짤막한 글이 있다. (이 책의 산문들은 거의 다 짧고 좋다. 종이책도 있고 이북도 있다.)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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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 양양 「쓸쓸해서 비슷한 사람」

이사가는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낮엔 출국 전 마지막 3일밤을 보낼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했다. 지금은 짐정리를 한답시고 온 집을 뒤집어놓았는데, 2년도 안되는 시간동안 뭘 이리 사모았는지, 감당이 안된다. 책정리를 하다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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