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장에서 갑자기 '아프리카' 논란이 일었다. 기재부 국감장에서 야당 의원들이 최경환 경제부총리를 몰아세우자 새누리당 소속의 나성린 의원(부산 진구)이 '아프리카 국가도 아니고 너무 창피해 같이 앉아 있기도 힘들다.'라는 발언을 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나성린 의원은 나중에 사과했다고 한다.
대한민국에서 '아프리카'는 욕인가보다. 이런 인식을 가지고 아프리카와 무슨 협력을 이루어낼 수 있을지, 화가난다. 여튼, 과연 그러한지, 아프리카 국회는 우리 국회보다 더 상태가 안좋은지에 대해 궁금하여 어떻게 비교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아프리카 국가들의 국회 수준에 대해선 아는바가 별로 없어, 민주주의 지수를 어느정도 보여주는 Freedom House의 지표를 잠시 살펴보았다.
이에 야당 의원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나성린 의원은 나중에 사과했다고 한다.
대한민국에서 '아프리카'는 욕인가보다. 이런 인식을 가지고 아프리카와 무슨 협력을 이루어낼 수 있을지, 화가난다. 여튼, 과연 그러한지, 아프리카 국회는 우리 국회보다 더 상태가 안좋은지에 대해 궁금하여 어떻게 비교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아프리카 국가들의 국회 수준에 대해선 아는바가 별로 없어, 민주주의 지수를 어느정도 보여주는 Freedom House의 지표를 잠시 살펴보았다.
위에 보이는 지도는 2015년 세계 자유지수이다. 청록색이 자유로움, 노란색이 부분적으로 자유로움, 보라색은 자유롭지 않음을 나타낸다. 보라색은 아프리카대륙과 아시아에 걸쳐 형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의 자유지수는 2(1이 가장 좋음, 7이 가장 나쁨)이다. 아프리카에서 우리나라와 똑같이 2점을 받은 나라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나미비아, 베넹, 세네갈이며, 가나는 우리나라보다 더 높은 점수인 1.5점을 획득했다.
이런 문제에 팩트를 따지는 것이 무슨 소용인가 싶지만, 여당도 야당도, '아프리카 국가도 아니고'라는 말을 '욕'으로 쓰고, 받아들였다는 것이, 이 와중에 그 누구도 '아프리카'에 대한 바른 인식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것이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