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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에 쓴 첫 글이 2014년 만델라데이를 축하하는 글이었으니, 구글 블로그스팟에 자리를 잡은지 딱 4년이 되었다. 구글에서 하는 서비스답지않게 에디터나 디자인이 구식이었지만, 느린 인터넷 환경에도 작동이 잘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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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엔 부디,

한국은 이제 상당히 더워졌다고 들었다. 이번 여름엔 부디 'O프리카'와 같은 게으른 비유를 듣지 않게 되길 기원한다. 아프리카는 하나의 나라가 아니고, 아프리카 대륙의 기후는 매우 매우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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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조금 더 역동적이고 재미있게,

어제 오후, 소나기 뒤 맑은 필드 노란 꽃. Photo: 우승훈 냐루바카 섹터, 부훙가 마을. Photo: 우승훈 최근 새로운 자조그룹 결성을 위해 사업소 팀이 각 마을을 계속 방문하고 있는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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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현장, 농촌 청년들.

오늘의 필드. 오늘은 지역 청년들을 만났다. 농촌 지역 청년들은 같이 사업을 하기 어려운 주체라고들 하는데, 그래도 주민들과 함께한다는 사업이 아마 지역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청년들을 외면할 수는 없어 올해부터는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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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풍미

르완다에 지내며 가장 좋은 점 중 하나는 이 땅에서 나는 커피를, 내가 아주 좋아라하는 커피를 맘껏 마실 수 있다는 것이다. 아쉽게도 내가 지내는 동네에는 카페가 없어서 직접 내려 먹어야 하긴 하지만, 시중에서 로스팅 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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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갈리의 SafeMotos, 여성 모토 기사를 고용하다

오늘은 수도 키갈리에 다녀왔다. 내가 지내는 무항가부터 키갈리까지는 시외버스를 이용하지만, 키갈리에 도착해서 여기저기 다닐 땐, 일명 '모토'라 부르는 오토바이 택시를 이용한다. 모토는 저렴하고, 어디에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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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자신의 이야기,

"그는 평생을 타인이 말하는 아프리카를 들어왔기에 아프리카가 자신을 위해 말하는 걸 들어봐야 했던 것이다." 나이지리아 작가, 치누아 아체베의 단편 "Traveling White"의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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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루바카에서의 첫 밤

지난주, 문해교사 합숙교육이 있었다. 2박 3일 중 마지막 밤엔 나도 같이 합숙했는데, 저녁엔 다 같이 둘러앉아 문화와 역사에 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성인 문해교육을 할 때, 읽고 쓰기만 하는게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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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어느 기약없던 날.

어느날 눈을 떳더니   그 무엇과도   기약 이 없었다 . 누구를 만나야하지도 않고 , 출근 해야하지도 않고 , 공과금을 내야하지도 않고 , 밥을 먹어야하지도 않았다 . 그날은 그냥 그랬다 . 방 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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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여행하며,

창문에 심은 나무. Photo: 우승훈 외국에 자꾸 사는 내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내가 여행을 좋아할 거라고 오해하곤 하는데, 사실 나에게 외국에 사는 것과 여행하는 것은 완전 다른 것이다. 나는 사는 것은 꽤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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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날이 서면,

무항가의 황혼. Photo: 우승훈 황혼, 우리 동네. 이날 하늘은 이렇게나 아름다웠는데, 마음은 아름답지 못했다. 오랜만에 밖에서 저녁을 먹으려고 집을 나섰는데, 어떤 아이가 따라오면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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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 BLACKFACE

중국 CCTV의 한 설날 프로그램에서 피부를 검게 칠하고 가짜 엉덩이를 넣은 한 (아마도)중국인이나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유튜브에서 이 프로그램 영상을 확인해 봤는데, 문제는 이뿐만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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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부예 Kibuye (18.1.13-18.1.14)

갑자기 1박 2일로 다녀온 키부예 Kibuye. 키부예는 르완다 서쪽을 길게 접하고 있는 키부 호수 중간쯤 위치한 도시다. 걸어서 여행해도 충분히 즐길 수 있었고, 아주 평화로운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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