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의 첫 아프리카 순방 / Mungu Abariki Kenya! - Pope Francis in Kenya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계신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처음으로 아프리카에 방문하셨다. 오늘 저녁 케냐 나이로비에 도착하셨는데, 케냐를 거쳐 우간다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하실 예정이라고 한다. 케냐는 내일을 공휴일로 지정할 정도로 교황님의 방문을 대대적으로 환영하고 있다. 이번 교황님의 방문으로 많은 사람들이 용기와 위안을 얻었으면 좋겠다.

출처: AFP

케냐의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이 교황님께 '좋아요'를 선사하고 있다.
출처: AFP

교황님은 사실 '좋아요'를 엄청 좋아하신다고 한다.
출처: CNS Photo


케냐의 카톨릭 인구에 대해선 잘 모르겠지만, 그 이웃나라 탄자니아는 카톨릭 인구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BBC 뉴스 기사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 가장 카톨릭 신자가 많은 국가는 카톨릭 신자가 3천 1만명에 달하는 콩고민주공화국이고, 그 다음이 나이지리아, 그리고 3위가 1천 4백만 카톨릭 신자가 사는 탄자니아이다. 4위는 이번에 교황님이 방문하시는 우간다이다. 개신교와 카톨릭 그리고 무슬림이 모두 사는 다종교 국가인 동시에 수많은 민족이 사는 다민족 국가인 케냐에 교황님의 방문이 모든 다양함의 화합과 화해에 작은 기여나마 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

오늘 도착하시자마자 나이로비에서 연설을 하셨는데, 연설 전반부에 케냐는 젊은 나라라며, 이 나라의 많은 젊은이들을 만나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하신 부분과, 연설 말미에 "Mungu abariki Kenya(God Bless Kenya)"라고 스와힐리어로 이야기하신 부분이 감동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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