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olutely lovely app! 내가 원하던 딱 그런 일기장 어플, DayGram



뭔가 좋은 것이 있으면 쓰고싶다. 그것이 일기장 어플이라면, 쓰고(write) 싶기도 하고, 또 쓰고(use) 싶기도 하다. 지난달에 DayGram이란 어플을 구매(한화로 천원쯤 하는 것 같다)해서 꾸준히 쓰고 있는데, 간편 일기장이라는 기능에 아주 충실한게, 내가 원하던 딱 그런 어플이라 마음에 쏙 든다. 데이그램은 기본적으로 이렇게 생겼다.


마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의 타임라인에 글을 쓰는 기분이 드는데, 짧게 짧게 그때그때 드는 생각들을 정리하기 좋다. 평소 페이스북의 타임라인 인터페이스에 익숙해서인지 다시 읽어보기도 편하다.

커스텀은 별로 할 수 있는게 없다. 글자크기나 배경화면 같은건 바꿀 수 있지만, 선택의 폭이 넓지는 않다. 아주 심플 그 자체에 집중한 어플이다. 아참, 드롭박스 계정이 있다면 드롭박스에 백업이 가능하다. 일기장을 실컷 썼는데, 핸드폰이 고장난다거나해서 잃어버리면 그 기간만큼의 추억과 생각을 잃은 것 같이 마음이 아프니까, 드롭박스에 백업해놓았다.







자기전에 오늘 들었던 생각이나 했던 일들을 쓰기도 하고, 강의 들으면서, 공부하면서 들었던 생각들을 짧게 짧게 쓰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서 지난 글들을 다시 읽어보면 이런 생각을 내가 했나, 이런 글을 내가 썼나 싶은 순간들이 많아 재미있다. '나'라는 존재는 항상 변한다. 다양한 '나'가 만들어낸 이런 조각들은, 새로운 일의 좋은 재료가 되곤 한다.


아쉽게도 요즘은 업데이트가 뜸하긴 하지만, 뭐 더 업데이트 할게 있나 싶은 생각도 든다.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사용가능하다.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는 여기다.
https://www.facebook.com/daygramdiary/?fref=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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