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여행하며,
창문에 심은 나무. Photo: 우승훈 외국에 자꾸 사는 내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내가 여행을 좋아할 거라고 오해하곤 하는데, 사실 나에게 외국에 사는 것과 여행하는 것은 완전 다른 것이다. 나는 사는 것은 꽤 좋…
Read more »창문에 심은 나무. Photo: 우승훈 외국에 자꾸 사는 내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내가 여행을 좋아할 거라고 오해하곤 하는데, 사실 나에게 외국에 사는 것과 여행하는 것은 완전 다른 것이다. 나는 사는 것은 꽤 좋…
Read more »무항가의 황혼. Photo: 우승훈 황혼, 우리 동네. 이날 하늘은 이렇게나 아름다웠는데, 마음은 아름답지 못했다. 오랜만에 밖에서 저녁을 먹으려고 집을 나섰는데, 어떤 아이가 따라오면서(!) 계속(!) …
Read more »나는 나름 4대 보험 되는 직장경력이 아프리카에서 2년, 한국 스타벅스 바리스타로 한 1년 반쯤 되는데, 이상하게 '제대로 된' 직장생활로 잘 안 쳐주는 것 같다. 남들의 평가도 평가지만, 누군가의…
Read more »(혁명주의자는) 역사와 전 민중의 소유자, 혹은 피억압자의 해방자라고 자처하지 않으며, 역사 안에서 민중의 편에 서서 싸우는 데 헌신한다. 파울루 프레이리 『페다고지』 (남경태 역) 파울루 프레이리 Im…
Read more »하루는 사당에서 대학동기들과 술 한잔 하는데, 친구가 요즘 읽는 책이라며 「상냥한 폭력의 시대」를 테이블 위에 꺼내 놓았다. 그날은 사실 이 책이 정이현 소설가의 책인 줄 모르고 넘어갔다. 대신 표지가 예쁘다는 말만 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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