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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일을 벌이기 좋은 방.

박준 시인의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에는 "꿈방"이라는 짤막한 글이 있다. (이 책의 산문들은 거의 다 짧고 좋다. 종이책도 있고 이북도 있다.)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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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막한 요즘.

1. 다음주 금요일부터 10일동안 열리는 Bradford Literature Festival에 자원봉사자로 일하게 되었다. 20대 중반까지 나를 키운건 팔할이 봉사활동이었다고 할 만큼, 봉사활동에서 배운 것들이 참 많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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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아프리카를 쓰는가

내가 좋아하는 작가 조지 오웰은 <나는 왜 쓰는가> 라는 에세이에서, 사람들이 글을 쓰는 네가지 동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첫째는 순전한 이기심. 어떤 사람들은 남들에게 인정받고, 기억되기 위해 글을 쓴다. 둘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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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이 아니다

신경숙 작가. 이 작가의 소설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이다. 어머니가 좋아하셔서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막 출판되었을 때, 선물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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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투,

글투, 라고 썼지만 처음 생각했던 말은 '글의 말투'였습니다. 근데 그 말이 영 어색해, '글투'라는 말로 써봅니다. 처음 이 블로그를 시작할 때 부터 지금까진 계속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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