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자비없네 잡이없어: 생존, 그 이상을 꿈꾸는 2030세대 노동 이야기 (희망제작소, 2018)
얼마 전 르완다의 한국 NGO 직원분들을 만날 일이 있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굿네이버스에 노동조합이 있다는 이야길 들었다. 굿네이버스에는 별 감정이 없었는데, 그 이야길 듣자마자 호감이 많이 생겼다. 실질적으로 …
Read more »얼마 전 르완다의 한국 NGO 직원분들을 만날 일이 있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굿네이버스에 노동조합이 있다는 이야길 들었다. 굿네이버스에는 별 감정이 없었는데, 그 이야길 듣자마자 호감이 많이 생겼다. 실질적으로 …
Read more »치누아 아체베는 1989년 OECD에 초대받았다. 그는 초대에 응하긴 했지만, 작가인 자신이 거기서 뭘 해야 할지 의문스러워했다. 당시 OECD는 남반구 국가들에 신자유주의 정책을 권하는 Structural Adjus…
Read more »"그는 평생을 타인이 말하는 아프리카를 들어왔기에 아프리카가 자신을 위해 말하는 걸 들어봐야 했던 것이다." 나이지리아 작가, 치누아 아체베의 단편 "Traveling White"의 한 …
Read more »한국에 휴가 갔을 때, 프랑스 학자 세르주 라투슈의 "성장하지 않아도 우리는 행복할까?: 세상을 바꾸는 탈성장에 관한 소론"이란 책을 사 왔다. 나름 '개발업계'에서 일하다 보니 자연히 성장…
Read more »주민운동의 힘, 조직화: CO방법론. 한국주민운동정보교육원. 2010. pp.293. (이 글은 2017년 12월 24일 작성한 글을 옮겨 온 글입니다) 연휴를 맞아 평화롭게 책을 읽기로 했다. 원래 …
Read more »박준 시인의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에는 "꿈방"이라는 짤막한 글이 있다. (이 책의 산문들은 거의 다 짧고 좋다. 종이책도 있고 이북도 있다.) 그의…
Read more »번역본을 읽었지만, 영문판 표지가 더 예뻐서 영문판 표지를 먼저 걸어보았다. 휴 싱클레어의 「빈곤을 착취하다」의 영어판 제목은 Confession of a Microfinance Heretic이다. 직역하자면, &…
Read more »하루는 사당에서 대학동기들과 술 한잔 하는데, 친구가 요즘 읽는 책이라며 「상냥한 폭력의 시대」를 테이블 위에 꺼내 놓았다. 그날은 사실 이 책이 정이현 소설가의 책인 줄 모르고 넘어갔다. 대신 표지가 예쁘다는 말만 열번…
Read more »나는 아주 모순덩어리의 인간이다.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소위 말하는 '난 사람'이 아니라면 다 그렇지 않겠나 싶다. 자유롭고 싶다고 하면서도 어딘가 소속되지 못하면 외롭고 불안해하고, …
Read more »We Should All Be Feminists, Chimamanda Ngozi Adichie, London: Fourth Estate, 2014. pp,65 We Should All Be Femin…
Read more »사람들이 나에 대해 잘못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말거는걸 별로 안좋아하는 것 같다는 것이다. 약간은 딱딱한 가만있을 때의 표정 때문인지, 길게 말을 잘 이어가지 못하는 부족한 말솜씨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보기와…
Read more »영국에 와서 좋은 점 중 하나는 중고서적이 무지 많고 저렴하다는 것이다. 사진 속 책들 중 정가주고 산 책은 3권 뿐이고, 나머진 다 중고책으로 샀다. 중고 서적은 거의 다 2000원~8000원 사이로 아주 저렴하다. …
Read more »작년 9월에 영국에 온 이후로 아직 런던에 안가고 버티고 있었다. 딱히 런던에서 보고싶은게 없어서 집에 갈때까지 런던은 안가도 될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친구들이 런던 근처의 한인타운 뉴 몰든 이야길 하는 바람에 2박 …
Read more »르완다 폴 카가메 정권의 정통성 (Legitimacy)에 관한 에세이를 쓰면서 2008년 책 ' After Genocide: Transitional Justice, Post-Conflict Reconstruction…
Read more »서점에 갔다가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탈북자가 출판한 책 두권이 판매중이었는데, 두권 다 커다랗게 작가 자신, 젊은 여성의 얼굴을 표지로 선택하고 있었다. 집에와서 다른 책들은 어떻나 검색해 봤더니 2010년 이후 출판된 …
Read more »An Introduction to African Politics (3rd Ed.), Alexander Thomson. London: Routledge, 2010. pp.291. 요크 대학교(University …
Read more »다음달이면 영국 유학길에 오른다. 가끔 사람들이 왜 미국이 아니라 영국이냐고 물어보는데, 애초에 미국 유학은 생각도 안해봤었다. 왜 생각안해봤었는지는 잘 몰랐는데, 한국의 지식사회를 지배하는 미국 유학파에 대해 분석하고 있…
Read more »요즘 카카오톡이 5.0으로 업데이트되면서 '채널'이란게 생겼다. 다음의 컨텐츠를 선별하여 나열해주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심심할때 나도 모르게 채널을 뒤적거리게 된다. 카톡이 이제 포털사이트의 역할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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